1990년대 부산대학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새로운 노력과 경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1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 수준의 명문대학교·대학원 중심의 대학교·지역 중핵 대학교로서의 위상 정립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 활동의 강화, 행정 합리화와 재정 극대화, 지원시스템 개선, 캠퍼스 공간 합리화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수교류, 공동연구, 교수 해외파견 등을 지원하고, 대학 내 연구 관련 업무 증가와 교수들 연구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1985년에서 2002년까지 대학 연구의 중추기관인 연구소가29개에서 48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연구비 수주, 연구지발간, 학술대회의 증가로 이어져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이 강화되고, 논문과 저서 등이 질적·양적으로 향상되어 세계적인 연구업적도 다수 산출되었습니다.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추어 대학 간 경쟁과 학생들의 능력 배양을 위해 어학실습실을 확충하고, 국제대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결하는 랜(LAN)망 구축 사업을 출범시키고, 공과대학의 국책공대 선정과 ERC 설립, 기초과학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의 중점연구소지정 등의 개가를 올려 대학 교육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였습니다.